아모레퍼시픽이 국내 화장품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에코뷰티스코어 컨소시엄’에 가입했다. 에코뷰티스코어 컨소시엄은 글로벌 화장품·퍼스널케어 기업과 전문 협회가 참여해 발족한 협의체. 화장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평가하고 측정하는 스코어링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해 로레알·에스티로더·유니레버·존슨앤존슨 등 글로벌 기업과 협회 36곳이 참여했다. 이후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신청 절차를 통해 컨소시엄 가입이 가능하다. 앞으로 컨소시엄에서 공동 개발한 제품 수명 주기에 걸친 환경영향 측정법과 통합 스코어링 시스템, 데이터베이스 등이 공개되면 고객은 제품의 환경영향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고 원하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증가하고 있는 지속가능 가치 소비 니즈에 맞춰 컨소시엄에서 개발한 방법론을 도입, 제품의 환경발자국을 측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를 통해 고객에게는 정확하고 투명한 환경 정보를 제공하고 나아가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개선하는 기술을 개발, 적용해 나간다는 방침도 세웠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6월 지속가능경영 목표 ‘2030 A MORE Beautiful
라네즈 선봉장…세포라 시드니·멜버른·브리즈번 입성 아모레퍼시픽그룹(대표이사 회장 서경배·이하 AP그룹)이 호주 시장에 진출한다. 어제(14일)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라네즈의 세포라 입성을 신호탄으로 호주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 AP그룹이 호주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라네즈가 처음이다. 오랜 준비 끝에 라네즈부터 스타트! 서경배 회장은 “오랜 준비 끝에 호주 고객들과 만나게 되어 무척 설렌다. 라네즈를 시작으로 아모레퍼시픽만의 특이성이 담긴 그룹 내 다양한 브랜드를 호주 고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라며 “호주를 비롯한 글로벌 신규 시장의 지속적인 개척을 통해 원대한 기업을 향한 여정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 분석 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호주의 뷰티 시장은 약 7조 원(2016년 기준)에 이르며 연평균 약 5%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럭셔리와 프리미엄 제품군의 비중도 약 35%에 이르고 1인당 화장품 소비액이 전 세계 톱5 안에 들 정도의 선진 시장이다. 호주법인 설립…시장 안착·성장동력 마련 호주 소비자들은 글로벌 뷰티 트렌드에 깊은 관심